장학사 매관매직 비리를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이성윤)는 8일 서울시내 현직 교장 3명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이 장학사 인사 비리로 구속된 장모(59ㆍ구속) 전 장학관과 함께 금품을 받고 인사비리에 직접 관여했는지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2007~2008년 당시 시교육청에서 고위 간부로 근무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검찰은 최근 감사원으로부터 넘겨받은 2008~2009년 교감, 장학사 등 26명의 부정 승진 의혹 관련, 구체적인 근무성적 평가과정에 대해서도 집중 추궁했다. 이날 참고인 자격으로 검찰조사를 받은 강동구 소재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근무성적을 어떻게 내는지에 대해 단계별로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장 전 장학관을 뇌물수수 및 공여 혐의로, 김모(60) 전 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을 뇌물수수 혐의로 각각 구속 기소했다.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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