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이면 서울을 하나로 잇는 200㎞의 서울 일주 트레킹 코스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함께 내•외사산 순환 트레킹코스(137㎞), 북한산 둘레길(63㎞)을 조성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서울 중심 및 외곽을 동서남북으로 둘러싸고 있는 내사산과 외사산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총 구간은 200㎞에 달한다.
이 중 북악산~낙산~남산~인왕산을 연결하는 내사산 순환트레킹 코스(20㎞)는 서울성곽과 연계한 문화 역사 탐방로로 정비된다. 도보로 약 13시간이 소요된다. 또 북한산~용마산~관악산~덕양산을 잇는 외사산 순환 트레킹 코스(117㎞)는 방대한 규모로서, 숲길의 특성을 살려 자연생태 탐방로로 정비된다. 2일을 꼬박 걷고도 7시간이 더 걸리는 55시간이 소요된다.
특히 북한산국립공원 둘레에는 순환 탐방로 '북한산 둘레길'이 조성된다. 서울시의 외사산 순환산책로 117㎞ 구간 중 북한산국립공원 능선 구간을 통과하는 계획노선은 18㎞이며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조성하는 북한산 둘레길 63㎞ 중 서울시 자연공원 및 일반지역을 지나가는 구간은 16㎞다. 시와 공단은 협약을 통해 은평구 진관내동의 생태습지를 조사하고 보존하는 데 함께 노력하고 내•외사산 연결 사업과 청소년 캠프장 및 에코 빌리지 조성사업에도 상호 협력키로 했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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