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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어깨·롯데 방망이 커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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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어깨·롯데 방망이 커보였다

입력
2010.03.0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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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을 앞두고 마지막으로 전력을 점검하는 프로야구 시범경기. 이제 딱 2게임만 했을 뿐이지만 '타짜'들의 눈에는 금세 들어왔다. 지난 시즌 상위팀 감독들은 이구동성으로 선발 마운드를 강화한 두산을 우승후보로 꼽았다. 디펜딩챔피언 KIA와 SK, 장원삼을 수혈한 삼성도 상위권 전력으로 분류됐다.

▲야구는 투수놀음

두산이 강팀의 반열에 올라서고도 만년 2인자에 머물고 있는 이유는 2% 부족한 선발진 때문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달라졌다. 새 용병 듀오인 히메네스와 왈론드에 넥센에서 데려온 이현승까지 단번에 3명의 A급 선수를 보강했다.

히메네스는 지난 6일 인천 SK와의 시범경기에서 4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막았고, 이튿날 왈론드는 3과3분의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제구력만은 일품이었다.

KIA는 구톰슨 대신 영입한 로드리게스가 6일 삼성전에서 최고 150㎞의 강속구를 앞세워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시즌 우승의 주역 로페즈를 비롯해 윤석민 양현종이 건재해 지난 여전히'선발 왕국'으로 꼽힌다.

삼성도 6일 KIA전에서 5이닝 퍼펙트 피칭을 한 크루세타를 필두로 나이트-장원삼-윤성환으로 이어지는 막강한 선발진을 보유하고 있다.

▲진짜 '살인 타선'은

'국가대표급' 타선으로 관심을 모았던 LG는 아직 베스트를 가동하지는 않고 있으나 기대에는 못 미쳤다. 6일과 7일 목동 넥센전에서 각각 3점을 얻는 데 그쳤다. 이병규는 7일 첫 출전했지만 안타를 신고하지 못했고, 이택근은 2경기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반면 이대호-가르시아-조성환으로 이어지는 롯데의 강타선은 '스피드업'으로 인한 투고타저 현상마저 뚫고 이틀 동안 16점을 쏟아 부었다. 삼성은 채태인 등 젊은 타자들의 기량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효봉 MBC ESPN 해설위원은 "선발까지 좋아진 두산이 가장 탄탄하고, KIA와 삼성도 짜임새 있는 전력을 보였다. 나머지 팀들은 투수력이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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