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억류됐다가 풀려난 뒤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정신병원에 입원했던 한국계 미국인 선교사 로버트 박(28)씨가 5일 퇴원했다고 박씨의 한국내 지인이 7일 전했다. 이 지인은 "주 대법원의 결정이 내려져 퇴원하게 됐으며, 박씨는 한국으로 오기를 원하는데 주변에서는 건강과 안전을 이유로 만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로버트 박의 스승인 존 벤슨 목사는 미국의 소리 (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부모와 지인들이 지난달 27일 박씨를 정신병원에 입원시켰다"면서 "박씨가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로 인해 불안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