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언론들이 '6ㆍ2지방선거' 관련 "남한의 현 정권은 인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8일 개인 필명 논설에서 "집권 2년간 선거공약을 헌신짝처럼 차던지며 반역 행위만 일삼은 보수패당은 그 어떤 권모술수로도 남조선 인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면할 수 없다"며"남조선에서 날로 세차게 타번지고 있는 반정부 투쟁의 불길은 반역무리들의 반인민적 악정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는 남조선 인민들의 의지 과시"라고 밝혔다.
앞서 내각 기관지 민주조선도 지난 2일 "모든 진보세력이 연대ㆍ연합해 선거에서 시대의 흐름과 민족의 지향에 역행하는 보수 집권세력에게 결정적 참패를 안기려는 남조선의 진보단체들과 인민들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2006년 5ㆍ31지방선거 때도 언론 보도나 대남기구 담화 등을 통해 "6ㆍ15공동선언 지지세력과 반대세력 간의 첨예한 대결"이라고 규정하고 '보수 대연합 세력'을 저지하라고 주장한 바 있다.
유인호 기자 yi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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