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ㆍ예술
▦은하가 은하를 관통하는 밤 강기원 지음. '간과 심장을 나누어 갖는' 순간으로 투신할 수밖에 없는 사랑의 숙명, 서로를 향해 나아갈 수밖에 없는 인간의 본질을 노래한 시집. 민음사ㆍ140쪽ㆍ8,000원.
▦나는 당신의 비밀 김록 지음. 누군지 알 수 없는 '나'와 '당신'의 이야기를 그린 장편소설. 언어와 세상에 대한 생각을 거침없이 펼친다. 복잡한 퍼즐 같은 독특한 작품. 열림원ㆍ328쪽ㆍ1만1,000원.
▦테헤란의 지붕 마보드 세라지 지음. 이란 태생 미국 작가의 장편소설. 1970년대 초 독재 치하의 테헤란을 배경으로 열일곱 살 소년의 우정과 애틋한 첫사랑을 그린다. 민승남 옮김. 은행나무ㆍ452쪽ㆍ1만3,000원.
▦시장미술의 탄생 심상용 지음. 예술보다 돈이 지배하는 미술시장에 대한 애정어린 비판. 스타 마케팅과 투기, 비평의 부재에서 예술의 위기를 본다. 아트북스ㆍ336쪽ㆍ1만6,000원.
▦타이포그래피의 탄생 로빈 도드 지음. 구텐베르크 금속활자부터 디지털 폰트까지 서체와 서체 디자인의 역사. 김경선 옮김. 홍디자인ㆍ407쪽ㆍ2만5,000원.
● 어린이ㆍ청소년
▦난 빨강 박성우 지음. 사춘기의 특징을 선명하게 드러내는 유쾌한 청소년 시집. 시는 심오하고 어렵다는 편견을 깬다. 창비ㆍ128쪽ㆍ7,000원.
▦우리 옆집에 요정이 산다 재닛 테일러 라일 지음. 유급된 불량소녀를 요정이라고 믿는 아이와 소녀의 우정. 보이는 것이 항상 진실은 아니라는 점을 일깨우는 청소년 소설이다. 최종훈 옮김. 뜨인돌ㆍ168쪽ㆍ9,000원.
▦누누르의 추억 도미니끄 매 글ㆍ임지현 등 그림. 곰 인형의 시점에서 아이의 성장을 서술하며, 영원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사색적인 그림책. 홍태희 옮김. 새터ㆍ72쪽ㆍ9,800원.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세상을 담은 비밀 노트 로베르토 자코보 글ㆍ이유나 그림. 다빈치의 삶과 작품 이야기. 오희 옮김. 웅진주니어ㆍ136쪽ㆍ9,000원.
▦바다거품 오두막 멕 로소프 지음. 사회를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10대 소년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소설. 독일 청소년문학상 룩스상 수상작. 박윤정 옮김. 미래인ㆍ256쪽ㆍ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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