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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숨은 아마 고수들 "이 기회에 입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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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숨은 아마 고수들 "이 기회에 입단할까"

입력
2010.03.09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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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상금 1억원, 꿈이 있는 자는 누구나 도전하라. 국내 최대 기전 명인전이 전국의 아마추어 고수들에게 문을 활짝 열었다. 한국일보와 바둑TV가 공동 주최하고 하이원리조트가 후원하는 제38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이 4월 개막에 앞서 전국의 아마추어선수들이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는 온ㆍ오프 라인 예선을 실시한다.

인터넷바둑사이트 사이버오로를 통해 벌어지는 1차 온라인 예선에는 사이버오로 초단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5일까지 접수 상황을 토대로 6일 대진표를 확정, 8일부터 12일까지 오로대국실에서 예선을 치른다.

2차 오프라인 예선은 27일과 28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다. 한국기원 연구생 34명과 전국 아마추어 랭킹 상위 22명에 1차 온라인예선 통과자 8명을 포함해 모두 64명이 토너먼트를 벌인다. 8명이 통합예선에 올라가 프로기사들과 함께 본선 리그 출전권을 다툰다.

특히 올해부터는 아마추어 선수가 명인전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경우 단번에 입단까지 가능한 특별입단제가 도입돼 관심을 모은다. 통합예선에 진출하면 입단점수 1점, 본선 진출은 3점, 결선 진출은 5점을 각각 부여해 누적점수 합계가 5점이 되면 특별입단이 가능하다. 그동안 세계대회에만 적용됐던 입단점수제가 국내기전에서 시행되는 건 올해 명인전이 처음이다.

박영철 객원기자 ind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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