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우리 사회의 트렌드를 반영하듯 백화점 문화센터에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좌가 등장했다.
아이파크백화점은 8일 5~7세의 외국 국적 아이들에게 교포 강사가 발레를 가르치는 수업 '줄리스 잉글리시 발레'를 이날 개강한 봄학기부터 정규 강좌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정원 10명의 소규모로 시험 삼아 열었다가 이번 학기에 20명 규모로 정규 확대 편성한 강좌다.
지난해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영국, 호주 등 7개국의 어린이 27명이 이 과정을 거쳐 갔으며 이번 학기에는 국내 거주 경험이 없는 교포 어린이까지 총 8명이 수강 신청을 했다.
이 강좌는 외국인이 밀집돼 있는 용산이라는 지역적 특성과 이들 외국인을 지속적인 고객으로 유치하려는 백화점측의 요구가 맞물려 개설됐다.
백화점측은 여름학기 이후 한국어에 서툰 성인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좌나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강좌를 개설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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