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전령사' 딸기가 돌아왔다. 한껏 멋까지 부렸다. 칵테일과 혼합주스 케이크 등 다채롭게 변신한 딸기 디저트는 미각뿐 아니라 시각까지 탐낼만하다.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과 송파구 잠실동 롯데호텔월드에서는 이달부터 4월 말일까지 '딸기 페어'를 선보이고 있다.
최신 유행에 발맞춰 딸기와 막걸리의 조화를 선보인다. 신선한 딸기를 쌀막걸리, 꿀에 재운 생강차와 함께 갈면 달콤쌉싸름한 게 동양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딸기 칵테일이 된다. 꿀 생강차 대신 복분자 원액과 매실 원액을 넣고 갈면 겨우내 지친 몸에 활력이 더해진다.
상큼한 과일 맛과 은은한 알코올 향이 어우러지는 색다른 봄맞이를 원한다면 갈아낸 딸기에 럼주와 파인애플주스를 섞은 딸기콜라다를 추천한다. 보드카와 레몬주스 크랜베리주스를 갈아낸 딸기에 혼합한 딸기마가리타도 설레는 봄 분위기를 돋우는 칵테일이다.
딸기에는 비타민C가 귤보다 1.5배, 사과보다 10배나 많이 들어 있다. 봄철 고질병인 춘곤증을 이기고 꽃샘추위에 맞서는데 딸기가 제격인 이유다. 인삼을 같이 넣고 갈아 만든 인삼딸기주스와 생딸기 듬뿍 들어간 딸기생크림케이크, 딸기타르트도 나른해진 입맛을 사로잡는다. 롯데호텔서울 (02)317-7131, 롯데호텔월드 (02)411-7751∼2.
임소형 기자 precar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