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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5당 "단체장 단일후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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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5당 "단체장 단일후보로"

입력
2010.03.05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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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5당은 4일 6ㆍ2 지방선거에서 합의를 통해 광역 및 기초단체장 단일후보를 내기로 하되,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지역은 경쟁방식으로 정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경쟁 지역 및 방식 등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15일까지 결론을 내기로 했다.

야권 선거연합 논의기구인 '2010 지방선거 공동 승리를 위한 야5당 협상회의'는 이날 "이번 지방선거에서 단체장과 의원, 광역과 기초를 불문하고 공동정책을 기반으로 한 가치 연합을 이루기로 했다"면서 이 같은 내용의 선거연대 원칙을 발표했다.

협상회의에는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등 야5당과 민주통합시민행동 등 시민단체 4곳이 참여하고 있다.

야5당은 먼저 광역ㆍ기초단체장에 대한 단일 후보 합의와 관련, 정당 지지율과 유력후보 유무 등을 감안해 결정키로 했다.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등의 경쟁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협상회의 관계자는 "경쟁방식을 도입하더라도 정당들만의 의사가 아니라 일반 국민들의 상식, 정권심판의 열망, 민주주의 회복의 의지를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5당은 또 지방의회 의원 후보는 호혜 원칙에 따라 정당별로 배분하되 단체장 후보를 내지 않은 정당을 배려키로 했다. 이밖에 각 지역에서 독자적으로 연합 및 후보조정이 이뤄질 경우 이를 존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선거연합 기본원칙 합의로 야권 연대는 일단 궤도 위에 올라서게 됐다. 야5당은 8일께 공동정책 및 정치강령 발표도 할 계획이다. 다만 협상 시한인 15일까지 야5당이 어느 수준까지 단일후보를 낼 수 있을지, 구체적인 후보 선정 방식에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이동현 기자 na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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