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여왕’ 김연아가 다큐멘터리 채널 ‘디스커버리’를 통해 서울 알리기에 나선다.
서울시는 4일 “김연아가 출연한 디스커버리의 ‘서울의 정신(Seoul Spirit)’이 19일 동남아시아 지역에 방영된다”고 밝혔다. 총 60분 분량의 이 프로그램은 서울에서 캐나다 토론토까지 김연아의 시즌 여정을 따라 동계올림픽을 준비하는 생생한 순간을 기록하고, 한국에서 신장돼 가고 있는 여성파워에 대한 대표적인 롤 모델로 김연아의 모습을 담았다.
특히 김연아가 연습하고 생활했던 서울 한강과 이화여대ㆍ홍대거리, 광화문 광장 등을 배경으로 김연아의 역동적인 삶과 성장과정을 보여준다. 서울의 대표적인 숙박시설인 특급호텔과 백화점, 젊음의 거리에서 즐기고 쇼핑하는 김연아의 모습도 진솔하게 담았다고 시는 전했다.
시는 앞서 세계적인 피겨여왕으로 우뚝 선 김연아를 통해 서울을 알리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디스커버리 측과 프로그램을 협의, 8월부터 제작에 들어갔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서울시와 디스커버리 채널이 공동으로 기획한 ‘힙 코리아-서울(Hip Korea-Seoul)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지난 두 편에는 비와 이병헌이 각각 출연했다.
시 관계자는 “김연아는 홍보대사 등 서울시와 특별히 계약관계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서울 홍보를 위해 이번 프로그램에 무상 출연했다”며 “이 다큐멘터리가 동남아뿐 아니라 중국 호주 미국 등지에도 방영되도록 해 서울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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