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가 경희대를 누르고 MBC배 대학농구대회 5연패를 달성했다.
중앙대는 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결승전에서 대학 '최고센터' 오세근(200㎝ㆍ36점 13리바운드 5블록슛)의 높이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가드 김선형(24점 7어시스트)의 경기조율을 앞세워 경희대에 106-8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중앙대는 대회 5연패를 이뤘고, 경희대는 통산 8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경기초반 기습적인 전면강압수비로 경희대의 빠른 공수전환을 차단하는 데 성공한 중앙대는 1쿼터를 34-20으로 크게 앞섰다. 중앙대는 2,3쿼터에서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상대를 강하게 압박했고, 경기종료 6분42초 전 89-63 23점차로 달아나며 우승을 재확인했다.
경희대는 김종규(23점 14리바운드 4블록슛ㆍ207㎝) 배병준(15점 3리바운드) 이지원(14점 7리바운드)의 활약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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