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국민은행이 창단 후 첫 7연승을 달렸다.
국민은행은 3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THE BANK, 신한은행 2009~10 여자프로농구 금호생명과 경기에서 접전 끝에 65-60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창단 첫 7연승을 기록한 국민은행은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과 함께 정규시즌 3위에도 성큼 다가섰다.
시즌 종료까지 3경기씩을 남겨둔 3위 국민은행(19승18패)과 4위 금호생명(18승19패)이 동률로 시즌을 마치더라도 상대전적에서 5승3패로 앞선 국민은행이 승자승 원칙에 따라 3위가 된다.
3위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위 안산 신한은행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챔피언 결정전 진출도 바라볼 수 있다. 3위는 2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르며, 2위는 용인 삼성생명이 유력하다.
국민은행은 59-60으로 뒤진 종료 1분22초 전 곽주영(8점)의 리버스 레이업으로 전세를 뒤집더니 김영옥의 골밑 돌파(14점)와 박선영의 자유투로 승부를 갈랐다. 금호생명은 경기종료 5분42초 전 강지숙(29점)의 2점슛으로 60-53까지 달아났지만 이후 4분여 동안 무득점에 그친 탓에 다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최경호 기자 squeez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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