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학년이 요구하는 최저 수준의 학력에도 못 미쳐 기초학력 미달로 판명된 학생들은 어떻게 될까. 과목별로 20점 미만의 성적으로 학습부진아 판정이 내려진 학생들은 일종의 특별관리를 통해 학력을 끌어올리게 된다.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은 초등학교 6학년 1.6%, 중학교 3학년 7.2%, 고교 1학년 5.9%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기초학력 미달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 488곳을 학력향상 중점학교로 추가 지정하고 교육력 제고를 위해 총 714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지난해에도 교과부는 1,440개 학교를 학력향상 중점학교로 지정, 운영한 덕택에 학력 향상의 효과를 봤다.
해당 학교는 초빙교원 비율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특정 학교에 장기간 근무할 수 있는 교원임용제도가 도입될 경우 우선 적용받는 혜택도 누린다.
또 올 상반기 중에 개설되는 기초학력증진 포털 사이트를 통해 학습부진 진단 도구, 보정 프로그램 등 다양한 자료를 제공받게 되고, 교사 대상의 학습부진 학생 학력 향상 연수도 받는다.
학력향상 중점학교는 학기 초 학교 차원의 기초학력 미달 학생 대책 계획을 수립, 학교운영위원회 등에 보고해야 한다.
박철현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