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는 3일 인천 송도국제지구에 조성한 국제캠퍼스개교식을 갖고 본격적인 송도 국제캠퍼스 시대를 열었다.
2013년까지 단계별로 완공되는 61만4,654㎡(18만6,000여평) 규모의 국제캠퍼스에는 올해 국제하계대학 및 외국인 유학생 학부예비과정이 개설되고 내년에는 25명정원의 약학대가 들어선다.
이어 2013년까지 언더우드국제대학(UIC), 공대 융합과정(나노과학, 환경ㆍ에너지 기술공학), 아시아지역학대학(SAS), 의생명과학기술대학이 개설되고 언어연구교육원, 해외기관 협력프로그램도 운영하게 된다. 연세대는 아울러4,500여명이 입주할 수 있는 대형기숙사와 1,000병상 규모의 외국인전용의료원 등도 건립할 계획이다.
국제캠퍼스는 2013년 완공 후 대학원 과정이 중심인 국내학생 3,000명, 외국인 유학생 1,000명과 교직원 및 연구원 1,000명 등 모두 5,000명을 수용하게 된다. 연세대는 추가 정원을 늘릴 수 없는 현행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따라 신촌캠퍼스 학부 입학정원의 10%(340여명)를 줄여 공대 융합전공 등 국제캠퍼스의 신설 학부에 배정할 계획이다.
강지원 기자 stylo@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