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능 또는 태만한 서울시 공무원에 대한 재교육 및 퇴출 평가를 결정하는 현장시정지원단 명단에 예전에 재교육을 받았던 유경험자 두 명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3일 “현장시정지원단 24명을 뽑으면서 앞서 지원단에 다녀온 경험이 있는 직원 2명을 다시 선발했다”며 “이들은 ‘지원단에 한번 다녀왔는데 또 가지는 않겠지’라고 떠들고 다니며 여전히 근무 자세가 나아지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두 명은 6급 이하로, 2007년과 2008년 지원단에서 재교육을 받고 현업에 복귀했으나 근무태만에 직장 안에서 고함을 지르는 등 공무원으로서 품위를 손상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시정지원단은 근무태도가 불량한 공무원을 가려내 6개월간 재교육을 해 개선여부에 따라 현업에 복귀 또는 퇴출시키는 제도로, 오세훈 시장이 취임 이듬해인 2007년 처음 도입했다.
박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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