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가 시작됐다. 도서관이 붐벼서 제대로 학술 자료를 찾을 수 없을 때 유용한 검색이 바로 학술 검색이다. 구글의 학술 검색은 이용자가 원하는 분야의 논문, 출판물, 학술비평 등 방대한 학술 자료를 제공한다.
학술 검색을 이용하려면 구글 홈페이지(www.google.co.kr) 상단에 '더 보기'를 누른 뒤 '학술 검색'을 선택하면 된다. 이곳에서는 한국의학학술지편집인협의회, 누리미디어 등 주요 학술 정보제공자들이 보유한 한글 논문의 본문을 검색할 수 있다.
이용방법은 간단하다. 검색창에 원하는 단어를 입력하면 관련 논문이나 학술지들이 나열된다. 이 가운데 본문을 볼 수 있는 자료들은 제목 옆에 PDF 파일 형태가 따로 표시된다. 해당 파일을 누르면 바로 본문 창이 열리며 내용을 읽어볼 수 있다.
특히 재미있는 것은 검색 결과에 다른 논문이나 학술지 등에서 인용한 횟수가 함께 표시되는 점이다. 인용횟수는 연구자들에게 자료의 신뢰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인용횟수를 선택하면 해당 자료를 인용한 자료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저자가 해당 자료를 만들 때 참조한 참조 목록도 볼 수 있다. 검색 결과 아래에 표시되는 '관련 학술자료'를 누르면 해당 자료 작성시 참고한 자료 목록이 나타나 일목요연하게 살펴볼 수 있다.
좀 더 세밀한 자료를 찾고 싶다면 검색창 옆에 '학술 고급검색'을 선택한 뒤 저자명, 출판물명, 출판 연도 등을 입력하면 여기 맞는 자료들이 나타난다. 따라서 도서관을 굳이 찾지 않아도 풍성한 자료들을 인터넷 하나로 모두 만날 수 있다. 그만큼 학술 검색은 논문이나 출판물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하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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