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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엔 배당투자 노려볼까/ 대신증권 우선주 수익률 9.8%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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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엔 배당투자 노려볼까/ 대신증권 우선주 수익률 9.8% 최고

입력
2010.03.03 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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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배당투자 시즌이 다가왔다. 배당투자란 높은 배당이 예상되는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전략으로, 증권사와 보험사 등 3월 결산법인들이 그 대상이다.

2일 신영증권에 따르면 3월 결산 법인의 평균 배당수익률은 보통주(23종목)가 2.5%, 우선주(6종목)가 5.9%로 추산됐다.

또 실적 추정이 가능한 3월 결산법인 20개사를 조사한 결과, 대신증권 우선주의 배당수익률이 2일 기준 9.8%로 가장 높았고 한국투자금융지주와 대우증권의 우선주가 각각 5.9%, 5.7%로 뒤를 이었다.

배당투자는 최근 증시가 박스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면서 안정적 투자대안으로 주목 받고 있다. 많은 전문가들이 3월에도 증시의 박스권 횡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기대할 만한 이익 모멘텀도 없는 상황이어서, 배당투자는 더 주목 받고 있다.

더구나 3월 결산법인들이 1, 2월의 부진했던 실적을 만회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지금이 배당 투자의 적기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배당수익률 외에 배당 종목의 시세차익까지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신영증권 이경수 연구원은 "12월 결산은 법인 수도 많고 규모가 커 배당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많이 올라 차익을 실현하기 쉽지만 3월 결산에서는 그런 효과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우선주는 배당수익률은 높지만 변동성이 크다는 것도 주의할 점. 이 연구원은 "우선주는 변동성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투기세력이 없는 대형주 위주로 접근해야 한다"며 "우수한 배당종목을 고르기 위해서는 배당수익률 외에도 시가총액, 실적, 배당정책 등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3월 결산법인들의 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이달 29일까지 주식을 사야 한다. 배당을 받으려면 3월말까지 주주명부에 기재돼 있어야 하는데 주식매매 결제일이 영업일 기준 3일이기 때문이다. 또 3월 30일 이후에는 주식을 팔더라도 이미 주주명부에 기재돼 있기 때문에 배당을 받을 수 있다. 3월 결산법인의 정기 주주총회는 대개 5월께 열리고, 실제 수익 배당은 6월께 이뤄진다.

남보라 기자 rara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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