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과 제자들이 함께하는 뜻 깊은 전시가 열린다. 3일부터 9일까지 서울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스승과 제자의 아름다운 만남_사제 동행'전에는 20명의 스승과 그들의 영향을 받은 제자 61명의 작품 240여 점이 나온다. 제자가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이끌어준 스승, 그리고 자신의 역량을 발휘해 스승의 가르침에 보답한 제자들이 예술적 동반자로서 한자리에 모이는 기회를 만들고자 했다는 것이 전시 사무국의 설명이다.
스승으로는 서예가 조수호(86), 조각가 윤영자(84) 전뢰진(81) 등 원로 작가를 비롯해 구자승 김태호 등 국내 대표적 화가들이 작품을 냈고, 제자로는 차대영 한국미술협회 이사장부터 대학을 갓 졸업한 신예 작가들까지 두루 참여했다. 이경수 전 홍익대 동양화과 교수의 제자인 차대영 이사장은 "이번 전시작들은 스승과 제자로서 숱하게 오고 간 도움과 배움이 오롯이 피어난 결과"라며 "이번 전시에 참여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전시장 지하 1층에서는 화가들이 기증한 작품 판매 수익금으로 저소득층 미술 영재를 지원하는 '화가의 꿈'전이 함께 열린다. (02)2271-2980
김지원 기자 edd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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