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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관광공사 추천 - 3월의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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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관광공사 추천 - 3월의 가볼만한 곳

입력
2010.03.02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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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한옥에서 하룻밤

한국관광공사가 3월의 가볼만한 곳을 추천했다. 뜨뜻하게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한옥들이다. 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이 시기에 온 가족이 한옥에서 시간을 함께 보내면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수 있다.

모평마을<전남 함평군 해보면 상곡리>

조선 세조 때 윤길이 개촌한 파평 윤씨 집성촌이다. 해보천이 휘감아 흐르고 임천산이 마을을 지킨다. 야생차밭과 왕대밭을 훑고 지나는 바람소리가 귀를 시원하게 한다. 파평 윤씨 종가, 오윤열 가옥 등에서 숙박을 할 수 있다. 현대식 시설을 갖춘 한옥도 있다. 부채에 민화를 그리거나 시 한 수를 읊으며 낭만을 즐길 수 있다. 맛있는 한우요리를 곁들여도 좋다. 함평군 (061)320-3364

남사예담촌<경남 산청군 단성면 남사리>

안동에 하회가 있다면 산청에는 남사마을이 있다. 전통 한옥마을로 한옥의 아름다움, 옛 선비의 기상과 예절을 느낄 수 있다. 봄이면 700년 된 매화나무가 꽃을 피워 선경을 이룬다. 호젓하고 고풍스런 한옥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대원사, 내원사, 구형왕릉 등 문화유적지를 둘러보면 지리산이 빚어낸 산 높고 골 깊은 산청의 후덕함을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산청군 (055)970-6421

군자마을<경북 안동시 와룡면 오천1리>

광산 김씨 집성촌이다. 마을 입향조인 김효로(1454~1534)의 종손과 외손 7명을 '오천 7군자'라 한 것을 계기로 마을을 군자리로 부르게 됐다. 7군자의 대표적 인물인 후조당 김부필(1516~1577)의 집이 후조당 종택으로 마을 정면에 있다. 이 집이 고택 체험을 위한 열린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퇴계가 이 집의 현판을 써주었는데 별당 대청에는 그의 친필 현판이 걸려있다. 군자마을 (054)852-5414

구림마을 <전남 영암군 군서면>

왕인박사와 도선국사를 배출한 유서 깊은 마을이다. 월출산의 거대한 바위 덩어리가 마을을 병풍처럼 두르고 있다. 340년 역사의 안용당은 한옥의 소박한 정서를 보여준다. 450년 동안 대동계의 집회장소로 이용된 대동계사는 단정하고 규모가 커서 단체여행객이 머물기 좋다. 왕인박사 유적지, 도갑사와 가깝고 짱뚱어탕, 갈낙탕 등을 즐길 수 있다. 영암군 (061)470-2224

박광희 기자 kh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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