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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 '내 고장 사랑' 동참 "행복도시로 거듭나는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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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 '내 고장 사랑' 동참 "행복도시로 거듭나는 계기"

입력
2010.03.0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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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영도구가 부산 지역 1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했다.

구는 26일 오후 4시 구청 대강당에서 어윤태 구청장, 이영성 한국일보 편집국 부국장, 김훈 국민은행 서부산영업지원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내 고장 영도사랑운동'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1회 행복영도 장학생 전달식'에 참석한 관내 장학생 50명과 구민 등 200여명도 함께 했다.

구는 이 운동의 일환으로 '내 고장 영도사랑카드'를 만들었다. 카드로 조성된 기금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장학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카드는 가입 시 1계좌에 1만원씩 쌓이고 카드 사용 금액의 0.2%가 적립된다.

지난해 재단법인 행복영도장학회를 만든 구는 지금까지 독지가 등으로부터 모두 27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해 이날 박재진(광명고3)군 등 50명의 학생에게 5,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어 구청장은 "청소년들이 경제 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이 운동 동참을 계기로 구가 인재를 양성하는 행복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강성명 기자 smka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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