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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재범, 그룹 탈퇴·전속계약 해지/ JYP "과거 사생활 문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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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 재범, 그룹 탈퇴·전속계약 해지/ JYP "과거 사생활 문제 이유"

입력
2010.03.0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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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아이돌 그룹 2PM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는 25일 "재범(본명 박재범ㆍ23ㆍ사진)이 2PM을 탈퇴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JYP는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재범이 지난해 여름 '어겐&어겐' 활동 당시 저지른 잘못이 뒤늦게 불거졌다. 사생활 문제이므로 내용을 밝힐 수 없지만 팀 탈퇴 때의 문제보다 사회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재범과의 연예인 전속계약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재범은 JYP 연습생 시절 미국의 친구와 인터넷을 통해 나눈 글이 한국과 한국인을 비하했다는 논란이 일자, 지난해 9월 팀을 탈퇴하고 미국 시애틀로 떠났다. JYP는 "재범은 당초 4월 발매될 음반부터 복귀할 예정이었으며 이 달 셋째 주 귀국해 기자회견을 열고, 3월에 7인조 활동을 시작할 계획이었다"고 말했다. JYP는 "그러나 재범이 지난해 12월 사적인 잘못을 저질렀다고 고백했고, 멤버들은 고민 끝에 재범과 함께 2PM 활동을 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전해왔다"고 덧붙였다.

JYP의 발표에 2PM 팬들의 반발도 예상된다. 팬들은 재범의 2PM 탈퇴 당시 서울 청담동 JYP 본사 앞에서 탈퇴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고, 최근에는 JYP에 재범의 복귀와 관련한 질의서를 보냈으며 복귀를 요구하는 보이콧의 일환으로 2PM의 음반을 JYP에 반환하는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라제기 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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