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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신입생 75명 '이기자 부대'서 병영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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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신입생 75명 '이기자 부대'서 병영체험

입력
2010.03.0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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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헤쳐나갈 용기를 명 받았습니다.”

새내기 여대생들이 사흘간 현역병으로 변신하는 이색 행사가 열렸다. 성신여대 신입생들이 지난달 26~28일 강원 화천군 중동부전선 최전방지역에 위치한 육군 이기자 부대에서 병영체험 기회를 가진 것.

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은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합격한 학생들을 포함한 2010학년도 신입생 75명으로 쌀쌀한 날씨 속에서 각개전투, 유격훈련, 헬기레펠훈련, 화생방 실습 등 현역병들과 똑같은 훈련을 받았다.

성신여대는 새내기들에게 대학생활을 시작하기에 앞서 지친 몸과 마음을 정화시키고 국가관과 애교심을 함양시켜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는 정신력을 키워주고자 병영체험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병영체험에 참가한 자율전공학부 원현경(19)양은 “대학입학으로 해이해질 수 있는 정신자세를 쇄신하는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대학 4년 동안 각종 경력관리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부여되는 등 다양한 학교 지원을 받게 된다고 성신여대 측은 설명했다.

2010년 취업과의 전쟁을 선포한 성신여대는 재학생들의 취업활성화를 위해 Job Cafe를 개설하고 취업지원관을 고용하는 등 다양한 학생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박철현 기자 kara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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