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 안양시 곳곳에서 발견된 일제시대 쇠말뚝 15개가 모두 뽑혔다.
안양시는 1일 ㈔민족정기선양회, 안양문화원 향토연구소와 함께 만안구 석수동 삼막천 계곡 주차장에서 일제 쇠말뚝을 제거해 민족의 기를 회복했음을 기리는 정안제(正安祭)를 열었다.
선양회는 지난해 10월 주민 제보를 받아 삼막천 계곡 일대에서 쇠말뚝 15개를 찾아냈다. 일제가 한민족의 정기를 끊기 위해 박은 것으로 추정됐다. 지름 3㎝가량의 6각형이며 길이는 40㎝에서 최고 120㎝에 달했으며 주로 바위 틈이나 계곡 바닥 등에서 발견됐다. 쇠말뚝 제거와 동시에 뽑아낸 구멍을 메우는 작업도 함께 진행됐다.
강주형 기자 cubi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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