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 히말라야 낭가파르밧(8,125m)을 오른 뒤 하산하다 타계한 산악인 고미영(사진) 대장의 추모 화보집이 다음달 5일 발간된다.
고미영 추모사업회는 고인의 도전정신을 기리고자 고씨가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로 활동하던 시절과 히말라야 8,000m 11개봉의 등정 장면을 담은 화보집을 발간한다고 28일 밝혔다. 화보집은 비매품으로 2,000부가 발간되며, 코오롱스포츠 전국매장과 전국 주요 도서관 등에 배포된다.
고미영 화보집 발간을 주도한 김재수(코오롱스포츠 챌린지팀) 대장은 "고산 등반 등 다양한 등반분야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준 고씨를 추모하고 우리나라에서 더 훌륭한 산악인이 나타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 대장은 고인이 못다 이룬 히말라야 14좌 최단 등정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달 초오유(8,201m) 등반을 시작으로 4월 안나푸르나(8,091m), 7월 가셔브럼 1봉(8,080m)과 가셔브롬 2봉(8,034m)을 차례로 오를 계획이다.
화보집 발간을 기념하는 출판 기념회는 다음달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다.
박선영 기자 aurevoi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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