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이 무인전투기 연구개발(R&D)의 전 단계인 기술연구에 곧 착수한다.
국방과학연구소(ADD) 관계자는 1일 “올해 핵심 기술연구 과제로 선정된 무인전투기 형상 설계 기술 확보를 위한 위탁 연구 기관을 4월 중으로 선정할 계획”이라며 “이 연구 기관을 통해 무인전투기의 지상 통제 시스템과 전파 흡수(스텔스) 날개 구조 설계 등의 기술을 2011, 2012년까지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ADD와 위탁 연구 기관은 내년 말까지 선진국의 무인전투기 개발 동향 자료 수집과 운용 통제 개념을 분석하고 2012년까지 스텔스 날개 구조 등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2013년에는 무인전투기 무기화를 위한 R&D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상에서 원격 조종되는 무인전투기는 무인 기체에 정밀폭탄이나 미사일을 달고 적의 핵심 군사 시설을 타격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공격기를 말한다. 무인전투기가 전력화하면 군사분계선(MDL)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이북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돼 있는 북한의 장사정포 해안포 미사일기지에 대응하는 임무를 수행할 전망이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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