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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전세주택 시프트, 상암·은평지구에 올 첫 공급

입력
2010.03.02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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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기전세주택(시프트) 올해 첫 물량인 2,000가구가 상암과 은평지구에 공급된다.

서울시는 이달 10일부터 시프트 상암2지구 842가구와 은평3지구 1,158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상암2지구는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월드컵경기장, 하늘공원 등이 인접해 생활환경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1단지는 59㎡(이하 전용면적) 180가구, 84㎡ 67가구, 114㎡ 78가구가 공급되고, 3단지는 59㎡ 358가구, 84㎡ 51가구, 114㎡ 108가구가 대상이다. 59㎡와 84㎡형 중 1, 2층의 88가구는 고령자 맞춤형 주택으로, 만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다.

은평3지구는 3-3블럭에서 59㎡ 122가구, 84㎡ 739가구, 2-10블럭에서 84㎡ 297가구가 공급된다. 3-3블럭은 상업지역과 인접해 편의시설을 이용하기 좋고 2-10블럭은 인근에 진관근린공원, 북한산공원 등이 있어 자연환경이 좋지만 지하철역이 다소 떨어져 있다.

한편 올해 공급되는 시프트는 입주자 선정기준이 가점제로 단일화하고 재당첨이 제한되는 등 모집방법이 많이 달라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급분부터 장기전세주택 제도의 취지에 맞는 기준을 마련했다"며 "청약일정, 선정기준, 전세가격, 재당첨 제한 등의 사항을 꼼꼼히 따져 청약 접수를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관규 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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