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국제체육기자연맹상
이상화가 23일(한국시간) 국제체육기자연맹(AIPS)상을 받으며 '전설'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4일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에서 만난 김관규 스피드스케이팅대표팀 감독은 "(이)상화가 큰 상을 받았다. 알베르토 톰바, 카타리나 비트 등이 받은 상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톰바는 3차례 올림픽에서 금 3개와 은 2개를 쓸어 담은 알파인 스키 '황제'이며, 비트는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 2개를 따낸 피겨 '여제'다.
김연아 경기 시청률 30% 넘어
피겨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중계방송이 30%가 넘는 높은 시청률을 올렸다. 24일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김연아 경기는 전국 시청률 33.7%를 기록했다. 분당 시청률도 최고 36.2%까지 나타났다. 분당 시청률은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 최고기록으로 지금까지 기록은 21일 모태범의 스피드 스케이팅 1,500m 경기에서 세운 34.1%이다. 온라인도 들썩였다. 포털사이트 다음에 따르면 생중계 영상 동시접속자수는 34만명으로 온라인 중계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전체 접속자수는 350만명에 달해 스포츠 중계사상 최고 수치를 나타냈다.
부진한 일본 노골드 위기
일본이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 개의 금메달도 따지 못할 처지에 놓였다. 일본은 대회 12일째 경기가 끝난 24일(한국시간) 현재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따내는 데 그쳐 메달 순위 20위로 아시아에서는 한국과 중국에 이어 세 번째에 자리하고 있다. 애초 금메달을 기대했던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나가시마 게이치로(28)와 가토 조지(25)가 은메달과 동메달에 머물면서 메달 전선에 먹구름이 낀 일본은 이후 남자 피겨 싱글에서 다카하시 다이스케(24)가 동메달 1개를 보태는 데 그쳤다. 마지막으로 희망을 건 여자 피겨 싱글에서 아사다 마오(20)나 안도 미키(23)가 금메달을 따내지 못한다면 일본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이후 8년 만에 '노 골드'로 대회를 마감한다.
"금메달 따려면 애 낳아라"
바이애슬론 여자 4x6㎞에서 금메달을 딴 러시아대표팀이 경쟁자들을 향해 "금메달을 따고 싶으면 애를 먼저 낳아라"고 충고했다고 AFP통신이 24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계주팀은 안나 보갈리 티토베츠(31), 올가 메드베체바(35), 올가 자이체바(32), 스베틀라나 슬렙초바(24) 구성됐으며 3명이 가정이 있는 주부다. 자이체바는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딴 프랑스, 독일 선수들을 향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려면 아이를 낳는 게 좋다"며 "아들을 낳은 뒤 침착해졌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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