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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 헐리 "모바일 서비스 등 유튜브 사용환경 개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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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 헐리 "모바일 서비스 등 유튜브 사용환경 개선할 것"

입력
2010.02.24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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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온라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가 한국 론칭 2년 만에 동영상 사이트 1위를 차지했다. 2008년 1월 구글이 유튜브 한국 사이트를 열 때만 해도 국내 1위 동영상 사이트 '판도라'를 이리 금세 앞지르리라 예상한 이는 드물었다.

24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브루노에서 가진 화상 기자간담회에서 유튜브 창업자 채드 헐리(33)는 "유튜브가 한국 시장에서 이룬 눈부신 성장에 놀랐다"며 "빠르게 진화하는 인터넷 환경에서 한국 사용자들이 시간과 장소, 기기에 상관없이 유튜브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채드 헐리는 현재 구글 유튜브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2005년 유튜브를 만든 그는 이듬해 구글에 16억5,000만 달러(1조9,437억여 원)를 받고 지분을 팔았다.

그는"한국에 유튜브가 처음 서비스될 때는 분당 6시간 분량의 동영상이 업로드 됐는데, 지금은 분당 20시간 넘는 동영상이 올라간다"며 "더 쉽고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사용자환경(UI)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모바일(휴대폰)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고, 플래시 기반의 구글 검색서비스를 차세대 웹 표준기술인 HTML5(Hyper Text Markup Language) 기반으로 바꾸겠다고도 했다.

유튜브 동영상 광고 플랫폼과 관련 그는 "모바일솔루션 광고는 이제 막 도입됐지만,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랫폼에서 유튜브는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현주 기자 korear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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