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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스포츠 스타 "장애체험 스토리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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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스포츠 스타 "장애체험 스토리 찍었습니다"

입력
2010.02.2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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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 엄홍길과 영화배우 김보성, 농구스타 한기범 등이 서울시와 함께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활동에 나섰다.

서울시는 23일 연예인과 스포츠 스타들이 장애인의 삶을 체험하는 내용의 영상 교육자료인 '우리들의 아름다운 출발'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이 영상물은 농구스타 한기범이 지체장애인 조승현군과 휠체어 농구를 경험하는 내용의 '두 바퀴로 달리는 휠체어 농구'등 20분짜리 다섯 편이다.

엄홍길은 '수빈이의 특별한 겨울산행'에 출연해 시작장애인 김수빈군과 겨울 산을 올랐고, 김보성은 '기봉과 보성, 가을 하늘을 달리다'라는 영상에서 영화 '맨발의 기봉이'의 주인공 엄기봉씨와 함께 마라톤 대회에 출전했다.

또 신인가수 '러블리'는 청각장애인 예술단인 '비버DEAF'와 수화로 콘서트를 열었고, 볼록 튀어나온 양쪽 볼이 트레이드 마크인 개그맨 조원석은 한쪽 팔이 없는 장애인인 최중선씨와 함께 수영에 도전했다.

서울시는 이 영상물을 학교와 복지시설 등에 무상으로 기증해 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서울시 장애인종합홈페이지에도 올려놓을 예정이다. 한영희 서울시 장애인복지과장은 "이 영상물은 일반인에게 친근한 연예인과 명사로 하여금 장애인의 삶을 경험하도록 해서 일반인들이 장애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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