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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리포트/ 피겨서 여자가 남자를 번쩍 '진풍경'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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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리포트/ 피겨서 여자가 남자를 번쩍 '진풍경' 外

입력
2010.02.2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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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겨서 여자가 남자를 번쩍 '진풍경'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싱에서 여자선수가 남자파트너를 들어올리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23일(한국시간) 밴쿠버 퍼시픽 콜리시엄에서 열린 프리 댄스 연기에 나선 남매선수 시니드 커-존 커(영국)조는 여자선수 시니드가 남동생 존의 허리와 허벅지를 잡아 번쩍 들어올리는 '리버스 리프트'기술을 펼쳤다. 둘의 색다른 도전에 관객석에서는 박수가 쏟아졌고, 퍼시픽 콜리시엄 전광판에는 여러 차례 이 장면이 리플레이됐다. 그러나 시니드 커-존 커조는 종합 점수 186.01점으로 8위에 그쳤다.

■ 기온 높아 반소매 선수 등장

크로스컨트리 경기가 열린 휘슬러 올림픽 파크에 반소매 유니폼을 입은 선수가 등장했다. 23일(한국시간) 휘슬러는 최고 기온이 섭씨 10도까지 올랐다. 아침 최저 기온은 여전히 영하권이었지만 일교차가 컸고 한낮에 따사로운 햇볕이 스키장을 비추면서 기온이 더 올라갔다. 크로스컨트리 남자부 팀 스프린트 경기가 열린 시간은 현지시간 낮 1시로 햇살이 절정을 이룰 때였다. 프랑스의 시릴 미란다는 통풍이 잘 되는 반소매 티셔츠에 출전 번호가 붙은 민소매 조끼만 덧입고 질주해 눈길을 끌었다

■ 캐나다-美 빙구 사상 최다 시청

밴쿠버 동계올림픽 최대 하이라이트로 꼽혔던 캐나다와 미국의 아이스하키 경기가 캐나다 역사상 최다 시청 기록을 세웠다. 캐나다의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CTV는 22일(한국시간) 열린 캐나다-미국의 예선리그 경기를 무려 1,060만명이 시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아이스하키 캐나다-미국의 결승전 때 세운 1,030만명을 넘어선 기록이다. 현재 캐나다 인구는 3,400만명으로 3분의 1에 가까운 사람들이 경기를 관전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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