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모바일 신용카드 고객을 50만명 늘려 모바일 결제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겠다."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이 합작해 만든 하나카드가'하나SK카드'로 이름을 바꾸고, 금융-통신-유통이 결합된 컨버전스(융합) 상품도 다음달 시장에 내놓는다.
이강태 하나SK카드 사장은 22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하나금융그룹와 SK텔레콤 브랜드가 가진 장점을 융합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사명을 '하나SK카드'로 변경했다"며 "업계 최초의 금융-통신 합작회사인 만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회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하나금융그룹의 자금조달 능력 및 리스크 관리기법과 2,500만명이 넘는 SK텔레콤의 고객기반과 마케팅 역량이 결합하면 단기간에 고객 기반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 사장은 하나SK카드가 출시할 금융-통신-유통 컨버전스(융합) 신용카드 상품의 특징을 ▦통신(휴대폰)을 기반으로 한 카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혜택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는 카드 ▦오래 쓸수록 혜택이 커지는 카드 등 3가지로 요약했다.
그는 또 다음달 선보이는 컨버전스 카드의 서비스 내용도 일부 공개했다. 유통회사인 홈플러스와 제휴해 내놓을 이 상품은 결제 기능 이외에도 각종 쇼핑정보를 단문메시지(SMS)로 실시간 전송하고, 모바일 할인쿠폰을 보내주게 된다.
이 사장은 "컨버전스 카드는 그동안 카드별, 제휴 회사별로 따로 분리돼 있던 서비스를 한데 모아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인 카드"라며 "앞으로 금융-통신-유통 등 이종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카드사업의 새로운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손재언 기자 chinaso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