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의 동산약수터(망우3동 산69-1)와 송림천약수터(망우1동 산57-3)가 ‘최고의 서울 약수터’로 뽑혔다.
서울시는 이 두 약수터가 2002년 정기 수질검사가 시작된 이후 8년 연속 적합 판정을 받아 다른 8곳과 함께 ‘서울시 으뜸 약수터’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외에도 서울 중랑구 용마천ㆍ망우천ㆍ보현정사 약수터와 양천구의 우름바위ㆍ매봉ㆍ백년약수터, 강남구의 옛 약수터, 북한산 공원의 범골조기회 약수터 등이 뽑혔다.
시는 최근 3년간 수질 적합판정을 받은 으뜸 약수터에 인증표지를 부착하고 주변을 정비할 계획이다. 시내 307개 약수터 중 지난해 검사에서 4회 이상 부적합 판정을 받거나 수원 고갈로 검사를 못한 80곳(26.1%)은 중점 관리대상으로 정해 특별 관리한다. 이 중 최근 3년간 12회 이상 부적합 판정을 받거나 검사를 못 한 약수터 33곳(10.7%)은 폐쇄하기로 했다.
지난해 시내 약수터의 수질 부적합 비율은 36.6%로 최근 5년 간 평균(31.9%)보다 높았다. 부적합 판정의 98%는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등 미생물 기준을 초과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박석원 기자 s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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