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셰트 어머니 딸연기 못보고 사망
캐나다 피겨스케이팅의 조애니 로셰트(24)가 쇼트프로그램을 이틀 앞두고 갑작스러운 어머니의 사망으로 충격에 빠졌다고 22일(한국시간) AFP 통신이 보도했다. 로셰트의 어머니인 테레스 로셰트(55)는 이날 새벽 밴쿠버 시내 병원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로셰트의 어머니는 지난 21일 딸을 응원하려고 몬트리올에서 밴쿠버로 왔지만 딸의 연기를 보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로셰트는 이날 오전 열린 쇼트프로그램 연기 순서 추첨에 참석하지 않았다.
보드 밀러 4수끝 금메달
미국의 보드 밀러(33)가 22일(한국시간) 휘슬러 크리크사이드에서 열린 알파인스키 남자 슈퍼 복합에서 합계 2분44초92로 1위를 기록, 4번의 도전 끝에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98년 데뷔한 밀러는 그 해 나가노 동계올림픽부터 이번 대회까지 4차례 참가했지만 은메달 3개와 동메달 1개를 수확하는 데 그쳤었다. 크로아티아의 이비차 코스텔리치(31)가 2분45초25로 은메달을 따냈고, 스위스의 실반 추브리겐(29)이 동메달을 차지했다.
스포츠스타들 밴쿠버 집결
올림픽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밴쿠버에 칼 루이스(미국)와 웨인 그레츠키(캐나다) 등 스포츠스타들이 방문하고 있다고 22일(한국시간)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루이스는 22일 미국 컬링 대표팀이 영국과 대결하기 앞서 미국 선수단을 찾아 격려했다. 20일에는 캐나다 컬링팀의 경기에 캐나다 아이스하키 영웅인 그레츠키가 찾아와 응원을 펼쳤다. 앞서 미국의'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25)는 지난 18일 미국 대표팀의 아이스하키 경기가 펼쳐진 캐나다 하키 플레이스를 방문했다.
국립무용단 '춤, 춘향' 대성황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이 22일(한국시간) 밴쿠버 시내 퀸 엘리자베스 극장에서 국립무용단의 `춤, 춘향' 공연을 선보였다. `춤, 춘향'은 유료 공연이었지만 2,500석에 이르는 객석이 성황을 이뤘다. 관객 중에는 교민뿐 아니라 밴쿠버 시민들이 절반 이상을 차지해 한국의 문화 공연에 대한 외국인들의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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