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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마네현 올해도 '독도 억지'/ '다케시마의 날' 행사 자민의원 등 수백명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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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마네현 올해도 '독도 억지'/ '다케시마의 날' 행사 자민의원 등 수백명 참석

입력
2010.02.22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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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의 일본 영유권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는 일본 시마네(島根)현 주최 ‘다케시마(竹島ㆍ독도의 일본명)의 날’ 기념행사 및 ‘다케시마ㆍ북방영토 반환요구운동 현민대회’가 22일 마쓰에(松江)시 시마네현민회관에서 열렸다.

시마네현이 조례로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한지 5년째를 맞는 이날 행사에는 ‘일본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 연맹’의 아리무라 하루코(有村治子) 자민당 참의원 의원과 주민 등 수백 명이 참석했다. 하지만 일본 정부 당국자는 5년 동안 아무도 참석하지 않았다.

극우 산케이(産經)신문은 이날 자 ‘일본영토라고 명확하게 알려야’라는 사설에서 “지난해 2월 한국의 국방백서 표지에 한국이 불법점거를 계속하고 있는 독도 사진이 처음 사용돼 외무성이 주일한국대사관 참사관을 불러 항의하고도 이를 발표하지 않았다”며 “이같은 외교행위를 분명하게 알려 일본의 영유권을 더 명확하게 국제사회에 발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마네현 교육위원회는 지난해 5월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내용을 담은 부교재와 DVD, 지도안 등을 제작ㆍ보급해 올해 신학기부터 현내 공립 초ㆍ중학교의 90% 이상이 이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은 전했다.

한편 정부는 22일 일본 시마네(島根)현이 독도의 날 행사를 개최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도쿄=김범수 특파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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