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5대째 우리나라에 살면서 '한국 사랑'을 실천해 온 인요한(본명 존 린튼) 신촌세브란스 국제진료센터 소장 가족에게 '보은의 티켓'을 제공한다. 내달 1일 인 소장의 조부 고 윌리엄 린튼(98)씨의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하는 인 소장의 가족 4명의 항공권을 일반석에서 1등석으로 바꿔주기로 한 것이다.
인 소장 일가는 1895년부터 5대째 국내에서 선교와 봉사활동, 북한결핵퇴치 및 의료장비 지원사업 등을 전개해왔다. 이들이 이용할 시카고~인천 왕복항공권 1등석 가격은 장당 약 900만 원(일반석 약 200만원)이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받은 사랑에 대한 작은 보답"이라고 말했다.
양정대 기자 torc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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