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아건설이 올해 수주 1조5,000억원, 매출 1조2,000억원의 사업목표를 정하고 공격 경영에 나선다.
이인찬(63ㆍ사진) 신동아건설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해 부동산 경기 침체와 금융 위기에도 불구하고 시공능력평가 순위를 두 단계(33위→31위)나 끌어 올렸다"며 "올해를 제2도약의 초석을 다지는 원년으로 삼고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의 올해 성장 목표치는 시공능력평가 순위 20위권 안에 진입하는 것. 이 사장은 이를 위해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보다 130% 가량 높은 1조5,000억원, 매출은 10% 가깝게 상향 조정한 1조2,000억원으로 잡았다.
관건은 꾸준한 현금 유입을 확보할 수 있는 공공부문 토목 공사에 달렸다.
이 사장은 "올해 공공에서 발주되는 건축ㆍ토목공사 수주를 대폭 늘려 매출액 대비 민간공사 대 공공공사 비중을 6대 4의 비율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며 "올해 공공공사의 매출목표도 작년 실적대비 18% 정도 높은 5,400억원으로 잡았다"고 말했다.
중견건설업계의 생존 문제와 직결된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 문제도 이 사장이 세심하게 관찰하고 해법 찾기에 골몰하는 부분.
이 사장은 "지난해 중대형 임대 아파트인 용인 흥덕지구 아파트를 신설법인으로 이관하면서 회사의 부채비율이 100%대로 크게 낮아졌다"면서 "올해도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개선을 최우선 경영과제로 삼고 다각적인 자구노력을 펼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태훤 기자 besa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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