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ㆍ예술
▦파이의 시학 정끝별 지음. 시인이자 평론가인 저자의 시 평론집. “시가 우리 삶을 3.14배 더 확장해주길 바란다”며 김소월, 서정주부터 함민복, 이진명, 이대흠 시인까지 한국 현대시를 분석하고 새 징후를 탐구한다. 문학동네ㆍ426쪽ㆍ1만5,000원.
▦악마의 동전 이서규 지음. 6ㆍ25 때 일어난 한국은행 은화 탈취 사건 등 한국 현대사 60년의 실제 사건들을 모티프로 삼은 추리소설. 인문학적 지식을 곁들여 인간 본성을 냉철하게 탐구한다. 창해ㆍ344쪽ㆍ1만1,000원.
▦탁란 백정희 지음. 1998년 등단한 작가의 첫 소설집. 신자유주의 정책 속에 기우는 농가, 도심 개발로 삶의 터전을 잃은 노점상 등 낮은 곳의 삶을 섬세한 언어, 구체적 묘사로 포착한 단편 5편을 묶었다. 삶이보이는창ㆍ304쪽ㆍ1만1,000원.
▦달팽이 식당 오가와 이토 지음. 연인에게 배신당한 링고는 오래 떨어져 살던 어머니와 함께 하루에 단 한 팀의 손님만 받는 작은 식당을 연다. 갖은 사연을 지닌 손님들을 맞으며 링고는 내면의 상처를 치유해 간다. 권남희 옮김. 북폴리오ㆍ240쪽ㆍ1만원.
▦남겨진 사람들 아리안 부아 지음. 투신 자살한 스무 살 드니의 가족들은 죄책감 속에 그가 죽은 이유를 찾아 나선다. 상실의 아픔을 공유하며 서로를 치유하는 가족의 모습을 그린 프랑스 소설. 정기헌 옮김. 다른세상ㆍ224쪽ㆍ9,800원.
■ 어린이ㆍ청소년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 최인호 글ㆍ이상규 그림. 유명 소설가인 저자가 아들 도단이가 자라는 모습을 담아 쓴 동화 11편을 한 데 모았다. 처음주니어ㆍ140쪽ㆍ9,800원.
▦누에가 자라고 자라서 정미라 글ㆍ박지훈 그림. 누에가 알에서 나방이 되기까지 40일간의 과정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쓴 생태 그림책. 한울림어린이ㆍ44쪽ㆍ1만원.
▦8시에 만나! 울리히 흄 글ㆍ요르그 뮐레 그림. 노아의 방주 이야기를 토대로 인간 군상을 풍자한다. 세 마리 펭귄은 우정을 지킬 수 있을까. 유혜자 옮김. 현암사ㆍ92쪽ㆍ8,500원.
▦강도 바르발레이 코르네이 추콥스키 글ㆍ카?스키 외 그림. 러시아 어린이문학의 대부 추콥스키의 동화와 동시를 묶은 그림책. 기이한 발상과 말놀이가 재미있다. 이항재 옮김. 양철북ㆍ80쪽ㆍ1만3,000원.
▦빛을 훔쳐 온 까마귀 이수영 글ㆍ김무연 그림. 구전되는 이뉴잇 신화와 전설을 다섯 편의 동화로 풀어 썼다. 북극의 생태와 생활습관도 알 수 있다. 푸른디딤돌ㆍ128쪽ㆍ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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