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식 고려대 영문학과 명예교수가 20일 타계했다. 향년 87세. 평안남도 출신인 강 교수는 1954년 동경대 경제학부를 중퇴하고 47년 고려대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해방 후 육군사관학교 한국외대 고려대 교수 등을 거치며 줄곧 교편을 잡았다. 존 스타인벡의 <분노는 포도처럼> 등 다수의 작품을 번역하는 등 한국 영문학의 개척자로 업적을 남겼다. 유족은 부인 정숙경씨와 3남이 있다. 빈소는 강남성모병원. 발인은 23일 오전9시. (02)2258-5951 분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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