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젊음의 방황을 다룬 대표적인 청춘영화. 포크 듀오 사이먼 앤 가펑클의 음악, 신부가 결혼식장을 박차고 나오는 엔딩 장면이 인상적이다. 주인공 더스틴 호프만은 이 영화로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벤자민(더스틴 호프만)은 미국 동부의 명문대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캘리포니아의 집으로 돌아왔지만 정작 미래에 대한 계획도, 기대도 없다. 막연하게 허송세월하던 그의 앞에 로빈슨 부인(앤 밴크로프트)이 나타나 그를 유혹한다.
벤자민이 로빈슨 부인의 치마폭에 싸여 있을 무렵 로빈슨 부인의 딸 엘레인(캐서린 로스)이 등장한다. 로빈슨 부인의 남편은 벤자민에게 엘레인과의 교제를 권하고, 둘이 가까워지자 로빈슨 부인은 질투에 눈이 먼다.
그리고 마침내 딸에게 자신과 벤자민의 부적절한 관계를 폭로하는데…. 감독 마이크 니콜스. 원제 'The Graduate'(1967), 19세 이상 시청가.
라제기 기자 wender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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