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벌에 정빙기 한 대 추가 배치
정빙기가 고장 나 곤욕을 치렀던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에 두 대의 정빙기가 배치됐다. 대회조직위원회는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결선이 열렸던 16일(한국시간) 정빙기 고장으로 1시간 이상 경기가 지연되자 18일 정빙기 1대를 공수해왔다. 새로 가져온 정빙기는 올림픽 공식 후원사가 아니기 때문에 상표를 가린 채 얼음을 다듬었다.
■ 바이애슬론 시간 잘못 계산
이번 올림픽에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루지 선수가 연습 도중 사망하는 불미스런 사고로 시작한 이번 대회는 17일(한국시간) 바이애슬론에서 경기 관계자가 시간 계산을 잘못하는 해프닝이 연이어 벌어졌다. 여자 10㎞ 추적 경기에서는 안나 카린 올롭슨-지덱(스웨덴)이 14초나 늦게 레이스를 시작했고 남자 12.5㎞ 추적에서 제레미 틸라(미국)는 예정보다 22초 먼저 출발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날 저녁에는 캐나다 록밴드 '알렉시스 온 파이어'의 공연 도중 관객들이 앞으로 몰리면서 바리케이드가 무너져 19명이 다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 상대평가하면 이탈리아가 1위
외적요소까지 고려한 동계 스포츠 최강국은 이탈리아라고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올림픽 메달 순위만 갖고서는 그 나라의 정확한 동계 스포츠 파워를 측정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면서 인구, 1인당 실질 GDP, 평균 기온, 영아 사망률 등 8가지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기준에 따라 18일까지 메달 성적을 분석하면 이탈리아가 은 1, 동 3개에 불과하지만 높은 기온과 비교적 낮은 1인당 실질 GDP로 점수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메달 순위 2위인 독일은 9위로 떨어졌고, 한국은 6위로 평가됐다.
■ 모태범 경기 시청률 21.8%
모태범의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결선 중계방송이 아침시간임에도 불구하고 21.8%의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조사회사인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의 집계결과 중계방송 평균시청률은 21.8%(서울기준)였고, 특히 모태범이 1분9초12의 기록으로 경기를 끝낸 직후인 오전 10시40분께는 27.2%의 최고시청률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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