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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동계올림픽/ 이상화 "두배로 달려볼까" 19일 1000m서 2관왕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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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동계올림픽/ 이상화 "두배로 달려볼까" 19일 1000m서 2관왕 노려…

입력
2010.02.1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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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스피드스케이팅 사상 첫 아시아인 금메달을 넘어 대회 2관왕까지.'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기쁨의 눈물'을 흘렸던 이상화(21ㆍ한국체대)가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이번 대회 자신의 마지막 레이스인 1,000m에서 모든 걸 쏟아 붓고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게 이상화의 각오다.

이상화는 19일 오전6시(한국시간) 캐나다 리치몬드 올림픽 오벌 경기장에서 열리는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결승에 김유림(의정부시청)과 함께 출전한다.

17일 여자 500m에서 세계기록 보유자 예니 볼프(독일)를 0.05차로 제치고 당당히 시상대 꼭대기에 오른 이상화는 사실 1,000m가 주종목이 아니다. 500m 전문인 이상화의 2009~10 월드컵 시리즈 1,000m 랭킹은 19위. 이번 시즌 월드컵 1~4차 대회 1,000m에서 단 한 번도 10위 이내에 들지 못하는 등 메달권과 다소 거리가 있는 게 사실.

기록도 선두권과는 1~2초 가량 뒤진다. 하지만 스물 한 살 동갑내기 절친 모태범(한국체대)이 주종목이 아닌 500m에서 깜짝 우승을 일군 데 이어 18일 1,000m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듯이, 이상화의 추가 메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하늘을 찌르는 사기와 넘치는 자신감으로 빙판을 가른다면 불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얘기다.

컨디션도 괜찮다. 경기를 하루 앞둔 18일 오전 올림픽 오벌에서 도핑테스트를 마치고 1시간 가량 가볍게 훈련을 마친 이상화는 다소 피로감을 느꼈지만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김관규 대표팀 감독은 "500m 전문인 이상화에게 1,000m는 힘든 종목이지만 등수가 낮게 나오더라도 금메달리스트로서 자존심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는 말을 해줬다"며 "500m 금메달로 자신의 몫을 다한 만큼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해주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애슬론의 이인복과 문지희도 19일 오전 각각 남녀 20㎞, 15㎞ 개인전에 출전한다.

김종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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