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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쓰레기로 전기 만들어요" 서울 용두동 공원 지하에 환경자원센터 5월 문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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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쓰레기로 전기 만들어요" 서울 용두동 공원 지하에 환경자원센터 5월 문 열어

입력
2010.02.18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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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에 음식물 쓰레기로 전기를 만드는 종합폐기물 처리시설이 들어선다.

서울 동대문구는 용두동 용두근린공원 지하에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음식물쓰레기 생활쓰레기 재활용품 대형폐기물 등을 한꺼번에 처리할 수 있는 환경자원센터를 지어 5월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18일 밝혔다.

센터는 건립에는 620억원이 투입됐는데, 하루에 음식물쓰레기 98톤, 생활쓰레기 270톤, 재활용품과 대형폐기물 각 20톤 등 총 408톤을 처리할 수 있다.

처리과정은 환경친화적이다. 음식물 쓰레기의 이물질을 선별해 한달 동안 숙성시킨 후 추출된 바이오 가스로 전력을 생산한다.

폐열은 보일러를 통해 스팀을 만들어 재사용한다. 유기성 폐기물은 탈수 후 분리해 폐수는 중랑하수처리장으로 보내고, 슬러지는 발효시켜 퇴비원료로 재생산한다.

구는 음식물 쓰레기를 자원으로 활용해 연간 60만㎾의 전력을 생산해 3억8,000만원의 수익을 올리고, 2만4,402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방태원 구청장 권한대행은 "환경자원센터는 자원 재활용은 물론 악취로 인한 주민 피해가 없는 새로운 모델로 각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철원 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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