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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동계올림픽/ Q&A, 뒷굽과 날 분리되는 '클랩 스케이트' 스피드↑ 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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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동계올림픽/ Q&A, 뒷굽과 날 분리되는 '클랩 스케이트' 스피드↑ 피로도↓

입력
2010.02.1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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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한국이 화제의 중심에 서있다. 연일 이어지는 한국 선수단의 메달 소식에 동계올림픽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동계 스포츠가 비인기 종목인 만큼 TV를 시청하고 인터넷을 서핑하다 보면 좀처럼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생기기 마련. '빙속코리아'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밴쿠버 동계올림픽의 궁금증을 정리해 봤다.

Q:스피드스케이팅에서 선수들의 스케이트 뒷굽이 자주 떨어지는 것을 봤다. 망가진 것인가?

A:정답부터 말하면 망가진 것이 아니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클랩 스케이트'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클랩 스케이트'는 부츠의 뒷부분과 날이 분리되는 스케이트로 98년 나가노 올림픽에서 처음 등장했다. 당시 네덜란드 선수들이 '클랩 스케이트'를 신고 나와 5개 금메달을 휩쓴 뒤 이 스케이트가 대세가 됐다. 뒷굽의 날이 떨어질 때 나는 소리로 인해 '클랩'이란 이름이 붙었다. 날이 빙판에서 거의 떨어지지 않아 스피드를 높이고 피로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Q:일본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유니폼이 특이하다. 하복부의 검정 부분이 삼각팬티처럼 보여 선정적이었다?

A: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제작한 미즈노사가 공기 저항을 줄여 좋은 기록을 내기 위해 삼각형 모양의 특수 소재를 사용한 것이다. 스피드 스케이팅 유니폼에서 하복부 부분의 재질은 중요하다. 코너를 돌 때 이 특수소재가 사타구니의 마찰력을 최소화시켜 속도가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때문. 전신 유니폼은 1974년 처음 선보였으며 현재 유니폼은 허리를 숙이고 앞으로 나가는 자세를 쉽게 하기 위해 'ㄱ' 형태로 만들었다.

Q: 메달리스트에 대한 시상식을 다음날 하고 있다. 메달을 딴 순간에 시상식이 열려야 더 감동적이지 않나?

A:하루 뒤에 하는 것은 수상자들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축하를 받게 하기 위해서다. 방식은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부터 시작됐다. 경기 당일에는 공식 시상식이 아닌 입상자에게 꽃다발만 주는 '플라워 세리머니'만 한다. 시상식은 개막식이 펼쳐진 BC 플레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다.

Q:밴쿠버 올림픽 공식 사이트와 국내 언론이 발표하는 우리나라의 종합 순위가 다르다. 어느 쪽이 맞는 것인가?

A:원칙적으로 올림픽은 순위를 매기지 않는다. 다만 각국의 활약상을 쉽게 알기 위해 메달 수를 집계할 뿐이다. 공식사이트와 미국은 메달수로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국가와 유럽은 금메달수로 순위를 정하고 있다.

노우래 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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