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키리졸브 훈련, 내달 8~18일 실시

유사시 한국 방어를 위한 작전 훈련인 한미키리졸브(Key Resolve)연습이 다음 달 8일부터 18일까지 남한 전역에서 실시된다고 한미연합사령부가 17일 밝혔다.

이번 연습에는 예년보다 적은 수준인 주한미군 1만여명과 증원 미군 8,000여명 등 1만8,000여명의 미군이 참가한다. 작년에는 2만6,000여명의 미군이 참가했었다.

한미연합사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에 참가했던 미 항공모함이 참가하지 않기로 해 해군 병력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항공모함이 훈련에 불참한 것을 두고 북한을 과도하게 자극하지 않으려는 차원으로 해석하고 있다.

연합사는 이 같은 훈련 계획을 이날 오후 4시 30분께 북한군 판문점 대표부에 통보하면서 정례적으로 실시해 온 연습임을 설명했다.

진성훈 기자 bluejin@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