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년 전 이순신 장군 동상을 제작하신 분을 찾습니다.”
서울시는 1968년 세종로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건립 당시 동상 제작 작업에 참여한 기술자를 찾는다고 17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시공 방법 등에 관한 정확한 자료가 없어 원형에 가까운 보수방법을 찾는데 어려움이 많다”며 “성공적인 보수를 위해 동상과 기단부 건립에 참여한 조각가와 토목ㆍ석공 기술자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순신 장군 동상은 이 달 2일 실시한 내시경 안전점검에서 동상과 받침대 사이의 연결부위가 벌어지고, 지지봉이 부식되는 등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상 내부도 부식이 이뤄진데다, 동상을 받치고 있는 10.5m 높이의 기단부 구조물도 외벽 화강암이 변색되고 일부 깨진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장군 동상의 보수방법과 범위를 결정하는 대로 3월부터 본격적인 보수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박관규 기자 ac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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