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각 학교가 올해부터 학급ㆍ학교별 학력 향상 정도를 공개한다. 우수 학생에게는 장학금을 지급하고, 우수 교사에게는 1년 간의 학습연구년 혜택을 부여한다.
인천시교육청은 17일 전국 시ㆍ도 중 최하위인 학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2014년까지 8,372억원을 투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학력향상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안에 따르면 연간 2∼4회 실시하는 전국연합모의고사나 학업성취도평가시험 등에서 나타난 학급ㆍ학교별 성적 향상 정도를 공개하기로 했다. 성적이 오른 학교와 그렇지 못한 학교에 대해서는 지원금도 차등을 둔다.
중ㆍ고교의 우수학생 10∼20명에게 장학금(중학생 30만원, 고교생 50만원)을 지급하고, 저소득층 중ㆍ고생 4,000명을 대상으로 주말이나 방학기간을 이용해 국어 영어 수학 과목을 별도로 집중 교육하기로 했다.
또 6개교의 자율형사립고 신설 또는 전환, 특목고와 국제고 2개교 신설, 자율형공립고 8개교 선정 등을 통해 명품 학교를 육성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학생별 초ㆍ중ㆍ고교 성적 관리, 교과 교실제를 통한 수준별 이동수업, 영어 수학 과목 무학년제ㆍ학점제 실시, 학생에 맞는 맞춤형 진학 지도, 강제적 야간 자율학습 폐지 등도 시행하기로 했다.
송원영 기자 wys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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