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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뼈 건강] <7> 오십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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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포착 뼈 건강] <7> 오십견

입력
2010.02.18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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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쇤후 어깨 아플땐 '손가락 벽 짚기' 운동

설 연휴가 지나면 주부의 허리와 어깨는 욱신거린다. 특히 어깨 근육이 약해진 40, 50대 주부는 무리한 집안 일을 하면 오십견이 생길 수 있으므로 조심해야 한다.

오십견이 생기면 어깨를 움직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아프다. 어깨를 움직일 때뿐만 아니라 움직이지 않을 때도 아프며 특히 밤에는 혈액순환이 잘 안돼 통증이 심해진다.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은 목 주위 근육이 경직되면서 어깨나 팔이 저리기도 한다. 오십견 치료는 어깨운동을 원활히 하는 것부터 시작한다. 운동을 하면 관절액이 분비돼 영양이 공급되고 주변 근육이 강화돼 부실한 관절 기능을 보완하기 때문이다.

운동할 때는 먼저 어깨 근육을 온찜질해 부드럽게 만든 다음 어깨와 팔을 회전한다. 초기에는 '손가락 벽 기어오르기 운동'이 좋다(사진1). 벽 옆에 50㎝ 떨어져 서서 손가락으로 벽을 짚어가며 오르는 운동이다. 아주 아프고 오래 전에 어깨근육이 굳어졌다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1㎝ 미만으로 절개해 간단히 시술한다.

집안 물건을 정리할 때는 다음과 같이 해보자. 높은 곳에 물건을 올려 놓을 때에는 발 받침대를 이용한다(사진2). 무거운 물건을 들 때는 아기를 안듯이 물건을 품에 안고 들어올린다.

무엇보다 평소에 어깨 근력을 강화해야 한다. 팔을 들어올려 위로 쭉 뻗거나, 팔을 양 옆으로 수평이 되게 뻗거나, 한쪽 팔을 구부려 다른 쪽 어깨 잡기 등을 하면 어깨 근력을 키울 수 있다.

도움말=이철우 바로병원 원장

권대익기자 d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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