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짜릿한 FPS 바다 건너 탕탕탕/ '블랙샷' '카르마2' 등 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짜릿한 FPS 바다 건너 탕탕탕/ '블랙샷' '카르마2' 등 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입력
2010.02.16 23:10
0 0

국산 1인칭 사격 게임(FPS)들이 해외로 총구를 돌렸다.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FPS 게임은 이용자의 관점에서 진행하며, 화면 속의 적을 찾아 총격전을 벌이는 내용이다. 국내에서 만든 FPS 게임들은 특히 유럽쪽에서 인기가 높다. 무엇보다 FPS는 '리니지' 등 다중역할분담게임(MMORPG)처럼 배경이 화려하지 않고 같은 공간에서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접속하는 것이 아니어서 고성능 컴퓨터(PC)가 필요없고, 인터넷 속도가 아주 빠르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MMORPG처럼 게임속 등장인물의 등급을 높이기 위해 장기간 게임에 몰두해야 할 필요도 없어 이용자의 부담도 적다. 이런 특징들이 PC나 인터넷 사정이 우리보다 뒤떨어지는 나라들과 잘 맞는다.

엔트리브소프트는 자체 개발한 FPS게임 '블랙샷'을 지난달에 독일을 비롯해 유럽 34개국에 수출했다. 독특한 무기 시스템과 다양한 게임 공간 등이 특징인 이 게임은 실제 사격하는 듯한 느낌에 초점을 맞춰 개발한 점이 해외 공략의 성공 요소였다.

드래곤플라이도 한국형 FPS 게임을 표방한 '카르마2'를 대만 게임업체 화이를 통해 3년간 제공하기로 했다. 드래곤플라이는 2006년부터 대만에서 FPS게임 '스페셜포스'를 제공해 600만명의 누적 회원수를 갖고 있을 정도로 현지에서 인기가 높다.

네오위즈게임즈도 FPS게임 '아바'를 지난달 말부터 중국에서 제공하고 있다. 계약은 2007년에 체결했으나 중국 현지화 작업과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해 이번에 선을 보이게 됐다. 제페토도 지난달 러시아의 이노바사와 계약을 맺고 FPS게임 '포인트 블랭크'를 현지에서 제공하기로 했다.

러시아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FPS게임이 없어서 제페토가 FPS 게임 시장을 처음 개척한 셈이다. 엔트리브소프트 관계자는 "FPS 게임의 경우 해외 시장은 포화 상태인 국내와 달리 아직 미개척지"라며 "해외 지역을 선별해 특성에 맞는 게임으로 집중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연진 기자 wolfpa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