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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집 혼자 살아요? 싱글 가전과 넓게 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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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집 혼자 살아요? 싱글 가전과 넓게 살아요!

입력
2010.02.16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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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네 집 건너 한 집은 ‘1인 가구’다. 특히 졸업, 입학시즌을 맞아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싱글족이 늘어나면서 가전시장에도 ‘1인용 가전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옥션에 따르면 지난달400리터 이하의 소형 냉장고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32%, 10㎏미만의 소형 세탁기는 30% 이상 늘었다.

아무리 좁은 공간에 혼자 살아도 매일 손빨래를 할 수는 없는 법.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싱글족’을 겨냥해 선보인 7㎏급 드럼세탁기 클라쎄(DWD-700WN)를 선보였다. 드럼통의 깊이가 37㎝에 불과, 공간이 좁은 원룸이나 오피스텔에서 사용하기 알맞다. 소비전력량도 기존 대형제품 대비 60%이상 절감할 수 있다.

‘용량 1㎏’ 세탁기도 나왔다. 에코에그 오존살균 미니세탁기는 적은 양의 빨래를 하기에 좋은 제품이다. 전 과정 자동시스템에 오존분사로 살균소독 기능까지 갖춘 이 제품은 소량의 빨래만 이용하는 1인 가구에 편리하다.

밥하기 귀찮은 싱글족들에겐 ‘소용량 압력밥솥’이 인기다. 쿠쿠는 싱글족의 니즈에 따라 밥 1인분을 13분만에 만들 수 있는 ‘쿠쿠미니’(CRP-HQXY0310FR)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개발된 3인용 IH(Induction Heatin) 전기 압력밥솥으로 분리형 커버를 비롯한 기존 10인용 최고급 모델에 적용된 기능을 그대로 갖추고 있다.

크기가 작아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요리를 할 수 있는 미니오븐도 인기다. 테팔 미니오븐기는 온도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고 간편한 그릴기능, 토스터기능, 쿠킹 플레이트까지 갖췄다.

매일 슈퍼마켓에서 생수를 사먹기 힘든 싱글족을 위한 미니정수기도 인기다. 웅진코웨이 미니정수기(P-07CL)는 기존 정수기 대비, 크기를 절반으로 줄여 좁은 부엌이나 원룸에도 설치하기 좋다. 벌레, 먼지 등 이물질 침투를 방지하는 밀폐물통이 있어 위생 관리에도 편리하다.

앙증맞은 사이즈로 부엌 싱크대 위나 자투리 공간에 놓고 쓰기에 딱 좋은 깜찍한 사이즈의 펭귄생수기는 옥션에서 하루 평균 100여 개씩 판매되는 인기제품이다. 일반 생수통을 그대로 꽂아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겨울용 미니가전도 호황을 누리고 있다. 깜찍한 디자인의 ‘헬로키티 미니 온풍기’는 통풍구 상하 방향 조절이 가능해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다. ‘디즈니 미니 호틀 가습기’는 콤팩트한 사이즈는 물론 깜찍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분무량 조절 스위치, 물 없음 알림 기능 등으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혼자사는 사람들을 위한 아이디어 가전도 눈에 띈다. 도망치는 알람시계 ‘클라키’는 제품의 양 옆에 바퀴가 달려 있어 주인이 설정해 놓은 시간이면 시계가 움직이면서 잠을 깨운다. 버튼 설정으로 시계가 도망 다니는 시간을 설정할 수 있으며 LED 표시창으로 쉽게 시간을 확인 할 수 있다.

한경희 생활과학의 핸디청소기(HS-100)는 작은 크기에 1.4㎏짜리 초경량이다. 100% 고온스팀으로 세균을 제거해 주며 6종류의 노즐이 있어 각각의 용도에 맞게 사용할 수 있다.

김문기 옥션 가전담당 CM은 “싱카테고리별로 다양한 미니 생활가전 제품들이 싱글족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사회가 개인화하면서 이런 제품의 인기는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임현주 기자 korearu@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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